우성 사료 특강(2004.2)

                            선물환 및 선물거래                        

                                                                                                                 배재대학교 경영대학 김철교 교수

<제1교시: 파생상품 거래의 기초개념>

1. 파생상품 개요

   주식, 채권, 금리, 통화 등의 기초자산 거래를 근거로 하여 새로운 금융기법의 도입과 제도의 정비를 통해 등장한 금융상품이 파생상품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이러한 파생상품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한 것은 1970년대 초반 이후 환율 및 금리의 변동성이 높아진데다 최근에는 기초상품 및 주식시세의 변동폭도 커짐에 따라 위험관리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이같은 파생금융상품은 기본적으로 선도(forwards)와 옵션(option)이라는 두 가지 유형을 기초로 해서 설계된 상품이다. 선도형 파생상품에는 선도계약, 스왑계약, 선물계약 등이 있으며 옵션형 파생상품에는 옵션계약, 금리상한계약(caps), 금리하한계약(floors), 금리상하한계약(collars), 스왑션(swaption), 선물옵션(futures option) 등이 있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표 1>과 같다.

표 1

주요 파생금융상품

기초자산		외환	채권/금리상품	주식/주가지수
주문형 파생상품 (장외)	선도계약형	선물환 통화스왑	선도금리계약 금리스왑	주식스왑
	옵션계약형	통화옵션	caps, floors, collars swaption, 채권옵션	주식옵션
표준형 파생상품 (장내)	선도계약형	통화선물	유로달러선물 채권선물	주가지수선물
	옵션계약형	통화선물옵션	채권옵션 채권선물옵션	주식옵션 주가지수옵션 주가지수선물옵션

2. 선물환거래

   외국환은 거래된 외국환의 인도에 따라 현물환(spot exchange)과 선물환(forward exchange)으로 구분된다.

   현물환은 외국환 매매계약과 동시 또는 거래일로부터 2영업일 이내에 인도가 이루어지는 외국환이며, 선물환거래는 외환매매계약 체결 후 장래의 특정 기일 또는 특정 기간중 수도결제하기로 약정한 외환매매거래로 약정된 결제일까지 현금결제가 유보되는 데 특징이 있다.

   선물환거래는 환율변동으로 인한 환위험으로부터 무역거래 및 국제금융거래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선진국의 경우 1920년대부터 활발하게 이용되어 왔다.

   선물환계약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환시세의 변동에 따른 환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데 있는데, 수출업자는 수출계약체결과 동시에 환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수출계약시부터 수출대금 회수시까지의 환율변동에 따른 환리스크를 예방하여 수출의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선물환은 환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소극적인 목적으로 이용되지만, 환리스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환차액을 추구하는 환투기목적으로 이용되기도 하며 이외에 외국환은행의 각종 환조작에도 이용된다.

   선물환거래를 체결하는 경우와 체결하지 않는 경우의 차이를 보자. 예컨대, 11월 28일에 1백만 달러의 외화를 받는 조건으로 7월 10일 수출계약을 체결한 어떤 수출업자의 경우 다음 두 가지 대안이 있다.

   ∙A안  7월 10일: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11월 28일:외화대금을 수취하고, 이 날의 현물환거래를 통해 자국통화로 바꾼다.

   ∙B안  7월 10일:선물환거래를 통해 외화 수취일을 만기로 하는 계약을 일정한 선물환율에 체결하여 둔다.

         11월 28일:수취된 수출대금을 선물환계약에 따라 양도하고 그 대가로 자국통화를 받는다.

   A안의 경우는 자국통화로 정확하게 얼마를 받게 될지 그 날이 되기 이전에는 알 수 없다. 이에 반해, 선물환거래를 하는 B안의 경우에는 환율을 오늘 결정해 두는 것이므로 11월에 자국통화 수입이 얼마가 될 것인지 당장 알 수 있어 불확실성이 없고, 자금계획을 정확히 세울 수 있다. 미래의 어느 시점에 수입대금을 외화로 지불해야 되는 수입상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선물환계약을 미리 체결하여 둠으로써 지불일까지의 환율변동에서 오는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다.

3. 선물거래

(1) 선물거래, 현물거래, 선도거래

   선물거래(futures trading)는 매매계약의 성립과 동시에 대상상품의 인도와 대금지불이 이루어지는 현물거래(spot trading)와 대응되는 개념이며, 거래소 이외의 장소에서 미래의 일정한 시점에 상품을 인도․인수하기로 하는 개인간의 사적 거래인 선도거래(forward trading)와도 구분되는 개념이다.

   선물거래는 매매 쌍방간에 대금의 지급과 거래소가 정한 표준품의 인도를 거래 당시가 아닌 미래의 일정한 시점에 이행하기로 하고, 단지 경매를 통해 가격과 수량만을 결정하여, 미래시점의 상품인도와 대금지불을 거래소가 보장하는 조건하에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선물계약을 매도(short position)한 사람은 결제시 거래대상 상품을 인도할 의무를 지고, 선물계약을 매수(long position)한 사람은 거래대상 상품을 인수하고 거래 당시의 가격으로 대금을 지불할 의무를 진다. 그러나 선물거래는 계약만료 이전 언제든 반대매매를 통해 자신의 포지션을 해소할 수 있다.

(2) 선물거래역사

   1877년1월에설립된런던금속거래소(LME:LondonMetal Exchange)는 설립 초기부터 영국의 공업발달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으며, 현재는 전세계 비철금속시장에 가격의 지표를 제시하는 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1848년 4월 설립된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 Chicago Board Of Trade)는 설립시부터 농산물거래의 중심이 되었으며 세계 곡물선물거래량의 대부분이 여기서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CBOT에서 매일 형성되는 곡물가격은 세계곡물가격의 기준이 되고 있다.

   금융선물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금융선물거래는 1972년 5월에 시카고상업거래소(CME : Chicago Mercantile Exchange) 부속기관 국제통화시장(IMM : International Money Market)가 통화선물계약을 상장하면서부터이다. 1971년 8월 미국정부가 달러화에 대한 금태환을 정지시킴에 따라 1972년부터 세계 각국이 변동환율제를 채택함으로써 주요국의 환율이 크게 동요하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금융선물거래를 태동하게 한 원인이 되었다.

   1975년에는 CBOT가 주택저당채권(GNMA)을 대상으로 선물거래를 개시하여 금리선물거래가 시작되었으며 1982년에는 캔자스시티 상품거래소(KCBT : Kansas City Board of Trade)가 밸류라인주가지수(Value Line Index)를 이용한 최초의 주가지수선물거래를 시작하였다. 이후 금융선물거래가 급증하여 이제는 금융선물의 거래량이 상품선물거래량을 상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6년 5월에 여의도 증권거래소에 주가지수 선물 및 옵션시장이 개설되었으며, 1999년 4월에는 부산에 한국선물거래소가 개설되어 금리선물, 미국달러 통화선물 및 옵션, 금(金)선물 등이 거래되었다. 2004년 1월부터는 모든 선물 및 옵션거래가 한국선물거래소에서 통합되어 거래되고 있다.

(3) 선물거래의 대상상품

   선물거래는 농수산물, 귀금속, 비철금속, 에너지 등 실물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선물과 금리, 통화, 주가지수 등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선물로 대별된다. 금리선물은 통화선물(currency futures), 금리선물(interest rate futures), 주가지수선물(stock index futures)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통화선물은 장래에 인수, 인도될 외국환의 가격 내지 환율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외국환시장을 통한 선물환거래와 동일하나 선물환거래와 달리 거래액과 결제일이 표준화되어 있다. 또한 조직화된 거래소에서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거래되며 대부분의 경우 만기 이전에 반대거래로 상쇄되어 차액만 결제된다. 통화선물에 대한 청산기관의 중계와 보증 및 계약이행을 위한 보증금으로 일정액의 증거금이 요구되며, 따라서 개별 거래상대방의 신용위험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금리선물은 시장금리변동에 의한 금융자산의 가격변동위험을 회피하거나 또는 투자수익 증대를 위하여 장래 일정 시점에서의 특정 금융자산의 예상수익률을 매매하는 거래이다. 그러나 실제로 거래되는 것은 금리 자체가 아니라 이자소득을 발생시키는 채권같은 금융자산의 선물계약이다.

   주가지수 선물은 다수 특정 주식을 하나로 묶어 이들 주가를 가중평균하여 산출한 일종의 이론적인 종합주가지수, 즉 지수상품을 매매하는 선물거래이다. 주가지수선물계약은 계약의 만기시점에 기초지수에 일정한 금액을 곱하여 계산한 금액을 인도해 주기로 약속하는 선물계약이다. 주가지수 선물계약에서는 주가지수라는 구체적인 형체가 없는 지수상품을 대상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현물결제가 불가능하다. 여타 선물거래와 마찬가지로 만기일 이전에 반대매매에 의하여 청산이 되나, 최종결제일까지 반대매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포지션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최종청산지수라 불리는 특정지수에 의해 청산되어 현금으로 결제된다.

(4) 선물거래 유형

   ① 헤징거래: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을 동시에 이용하여 가격변동위험을 회피하는 것을 헤징이라 하고 이러한 거래를 하는 투자자를 헤져라 한다. 헤징은 매도헤징과 매입헤징으로 구별되며 이는 선물시장의 포지션에 따라 결정된다. 즉 선물시장에서 매도포지션을 가지면 매도헤징, 매입포지션을 가지면 매입헤징이라고 한다. 한편, 교차헤징은 헤징하려고 하는 현물상품과 선물상품이 서로 다른 경우에 이루어지는 헤징을 의미한다.

  ② 투기거래: 투기는 자산의 가치변동을 유리하게 이용하여 이익을 추구하려는 경제 행위의 일종이다. 선물시장에서 투기적 거래자는 위험을 감수하며 잠재적 이익을 추구하는 시장참가자이다. 선물시장에서 투기자는 헤져들에 의해 전가된 위험을 감수하고 시장의 유동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③ 스프레드거래: 스프레드거래는 같은 시장 또는 관련된 시장에서 다른 두 선물계약을 동시에 사고 파는 것을 의미한다. 스프레드거래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다고 생각되는 선물을 매입하고, 고평가되었다고 생각되는 선물은 매각한다. 스프레드거래에 따른 이익이나 손실은 두 선물가격의 변화에 의해서가 아니라 상대적 변화에 의해 결정된다.

   ④ 차익거래: 차익거래(arbitrage trading)란 동일한 상품이 상이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시장에서 매입하여 상대적으로 비싼 시장에 동시에 매각함으로써 차익을 추구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그런데 이러한 차익거래는 일시적으로 시장이 불균형을 이룰 때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거래로, 시장이 균형상태를 회복하면 차익의 실현이 불가능해져 차익거래 기회는 사라지게 된다. 그러므로 차익거래란 동일한 상품을 이용하여 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동시에 사고 파는 거래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5) 선물시장조직 및 거래절차

   ① 선물시장조직: 선물시장은 거래소, 결제기관(청산소), 중개업자, 고객으로 구성된다. 거래소는 선물시장을 개설하고 운영하며 결제업무를 직접 담당하거나 자회사인 청산소(결제기관)를 두어 업무수행을 위임하기도 한다. 선물중개업자는 고객의 주문을 시장에서 체결시켜 주는 업무를 담당하며 선물중개업자가 거래소 회원인 경우는 고객의 주문을 직접 처리할 수 있지만, 거래소 회원이 아닌 선물중개업자는 거래소 회원인 선물중개업자를 통하여 고객의 주문을 처리한다. 고객은 현물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할 예정인 자로 가격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하여 선물거래를 이용하는 헤져와 현물과 관련없이 선물의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투기자로 구분된다.

   ② 선물거래절차: 모든 선물거래의 매매는 반드시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회원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 회원이 아닌 사람, 혹은 회사가 선물거래를 하려고 할 때는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선물중개업자에게 거래를 위탁해야 하며 고객의 거래를 위탁받은 중개업자는 해당 상품거래소의 자기회사 소속 거래원에게 주문을 전달하게 된다. 계약체결 후 거래원은 회원사(선물중개업자)에 거래사항(가격, 수량, 결제월, 거래체결시간 등)을 보고한다. 회원사는 거래사항을 보고 받은 즉시 고객에게 거래결과를 확인해 주고 청산소 회원사에게 거래보고를 의뢰한다.

   고객은 약정일로부터 일정기간(보통 3일)내에 위탁증거금을 납부하며, 결제회원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위탁증거금 중 일부를 청산소에 매매증거금으로 납부한다. 청산회원이 아닌 중개업자가 고객의 주문을 위탁받아 매매한 경우의 매매증거금은 결제회원을 통해 납부한다.

   고객은 최종거래일 이전에 기존 포지션을 반대매매한 경우에는 차액을 수수하여 거래를 종결한다. 당해 종목의 최종거래일까지 반대매매되지 아니한 포지션은 결제일에 매도자가 매매대상물을 인도하고 매수자는 그 대금을 지불하여 결제된다. 단, 주가지수선물은 선물 포지션을 취할 때의 약정가격과 최종결제가격과의 차액을 현금으로 수수하여 종결한다.

4. 옵션거래

(1) 옵션거래의 개념

   옵션(option)이란 거래 당사자간에 일정한 조건을 약정하고, 일정기한내에 일방의 당사자가 자기의 자유의사에 따라 특정행위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옵션거래는 옵션매도자가 옵션매입자에게 일정한 대상자산을 미리 정해진 일정가격으로 매도 또는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그대신 보험의 성격을 갖는 일정금액 즉 프리미엄를 받는다.

   이에 따라 옵션매입자는 자기에게 유리할 경우에는 그 권리를 행사하나 불리한 경우에는 그 권리를 포기할 수 있으며, 옵션매도자는 옵션매입자가 권리를 행사하면 반드시 이에 응해야 할 의무를 지게 된다.

   옵션에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선택권의 종류에 따라 콜옵션(call option)과 풋옵션(put option)이 있다. 콜옵션은 옵션매도자로부터 일정액의 금융자산을 특정가격으로 약정기일 또는 그 이전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옵션매입자에게 부여하는 계약을 말하며, 풋옵션은 옵션매입자가 일정액의 금융자산을 특정가격으로 약정기일 또는 그 이전에 옵션매도자에게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게 되는 계약을 말한다.

표 -2

콜옵션과 풋옵션

	콜옵션	풋옵션
옵션매입자	만기일이나 또는 그 이전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특정자산의 약정된 수량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만기일이나 또는 그 이전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특정자산의 약정된 수량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옵션발행자	만기일이나 또는 그 이전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특정자산의 약정된 수량을 매도해야 할 의무를 지니게 된다.	만기일이나 또는 그 이전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특정자산의 약정된 수량을 매입해야 할 의무를 지니게 된다.

   옵션권리 행사시 매도 및 매수의 대상이 되는 특정자산을 기초자산(underlying assets)이라 하고, 행사가격(exercise price, striking price)은 옵션의 매수인이 권리를 행사하여 기초자산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가격을, 만기일(expiration)은 옵션소유자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을 의미한다.

   특히 만기일에만 옵션매입자가 옵션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을 유로피언 옵션(European option)이라 하고, 만기일 이전에 어느 때라도 옵션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을 아메리칸 옵션(American option)이라 한다.

   옵션거래에 있어 옵션의 가격, 즉 프리미엄은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수요, 공급에 의하여 결정된다. 그러나 옵션이 특정한 기초자산을 기초로 한 파생증권이고 권리의 선택권에 대한 거래이기 때문에 가격결정원리가 일반상품과는 달리 복잡하고, 거래내용면에서나 거래방법 등에서 일반상품과 여러가지 면에서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유사한 금융상품인 주식 및 채권, 선물거래와도 위험부담, 계약당사자의 권리, 의무관계, 발행, 상장 등 여러가지 면에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국제금융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옵션의 형태는 통화옵션(currencyoption),금리옵션(interestrateoption),개별주식옵션(individual stock option), 주가지수옵션(stock index option), 선물옵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표 3	옵션발행자와 매수자의 차이

구   분	옵션발행자	옵션매수자
거래관계   프리미엄   권리와 의무   권리행사시기   이익   손실   권리행사에 의한 손익     권리소멸에 의한 손익   위탁증거금	권리의 부여   수취   의무    －   프리미엄에 한정   무한(프리미엄 제외)   옵션대상물가격과 권리행사가격의 차액이 손실   프리미엄이 이익   필요	권리의 수취   지불   권리   임의   무한(프리미엄 제외)   프리미엄에 한정   옵션대상물가격과 권리행사가격의 차액이 이익   프리미엄이 손실   불필요

(2) 옵션의 유형

   ① 콜옵션(call option): 콜옵션은 옵션매수자가 옵션매도자에게 지정된 날짜 혹은 그 이전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특정 자산을 일정수량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이다. 유로피언 콜옵션을 매입․매도하는 경우 옵션매입자와 매도자가 얻게되는 이익은 <그림 1>과 같다.

콜옵션으로부터의 손익

   주식가격이 행사가격 A 이하일 경우, 공개시장에서 주식을 행사가격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옵션매입자는 옵션을 행사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기일에 주식가격이 A 이상일 경우 콜옵션 소유자는 옵션을 행사하고 주식가격과 행사가격 사이의 차액에 의해서 이득을 얻게된다. B점은 행사가격 A에다 옵션가격을 더한 주식가격을 표시하며 옵션매입자의 이득은 0이다. 한편 콜옵션 매도자가 얻게될 이득은 매입자와 정반대가 된다.

   ② 풋옵션 (put option): 풋옵션은 풋옵션매입자가 지정된 날짜에 약정된 행사가격으로 특정주식을 일정한 수량만큼 풋옵션매도자에게 매도할 수 있는 권리이다.  풋옵션매도자는 매입자가 계약에서 정한 특정 자산을 매도하고자 할 때에는 매입의무가 있다.

   풋옵션으로부터의 이득은 <그림 2>처럼 콜옵션의 경우와 반대 패턴을 보인다. 만약 만기일에 주가가 행사가격 A 이상이면 풋옵션매입자는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옵션가격만큼 손실을 보게 된다. 반대로 만기일에서의 주가가 행사가격 A보다 낮으면 옵션매입자는 권리를 행사하게 될 것이다. B점은 행사가격 A에서 옵션가격을 뺀 주식가격을 표시하며 옵션매입자의 이득은 0이다.

   한편 풋옵션매도자가 얻게 될 이득은 콜옵션 경우처럼 풋옵션매입자의 정반대가 된다. 이처럼 옵션은 조건부청구권(contingent claims)의 전형적인 형태이다. 즉 옵션을 발행함으로써 얻게 될 이득은 만기일에 있어서 기초증권의 시장가격에 따라 결정된다.

그림 2	풋옵션으로부터의 손익

<제2교시: 외환리스크 관리>

1. 외환시장의 개요

(1) 외환시장의 개념

  다수의 외환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서 이종통화간의 매매거래를 중개시켜 주는 시장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이루어지는 외환거래는 주로 미국 달러화와 원화간의 거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엔화와 원화간의 거래도 이루어지고 있다.

(2) 외환시장의 분류

  ① 시장참여기준: 은행간시장과 대고객시장

     은행간시장은 외국환 중개회사를 통하여 은행 상호간에 외환거래가 이루어지거나 은행간에 전화 또는 텔렉스를 이용하여 직접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

     대고객시장은 달러의 수요자 및 공급자인 고객(개인, 수출입업체)들과 은행간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

  ② 거래결제일 기준: 현물환시장과 선물환시장

     거래계약 이후 인수도 결제가 일어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현물환시장과 선물환시장으로 구분.

  ③ 거래장소 기준: 역내시장과 역외시장

     자국통화와 외국통화의 매매거래가 자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시장을 역내시장, 외국에서 이루어지는 시장을 역외시장이라고 함.

(3) 외환시장 참가자

  ① 고객: 외환의 직접적인 실수요자를 뜻하며, 수출입업자, 해외투자자, 개인 등.

  ② 외국환은행: 외환시장에서 제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고객의 요청이나 자기 스스로 외환을 매매하는 주체를 말한다.

  ③ 외국환중개회사(Broker): 은행간 외환시장에서 은행간의 외환거래를 중개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자기의 계산과 위험부담으로 외환거래를 수행하는 외국환은행과 구별된다. 현재 외국환중개회사로는 서울외국환자금중개(주)와 한국자금중개(주) 등이 있다.

  ④ 중앙은행: 정부를 대신하여 외환시장이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장의 수급상황을 조절한다.

(4) 은행간 외환시장 거래시간

    오전 09:30-12시, 오후 13:30-16:30

2. 외환거래의 종류

(1) 현물환거래

   거래계약체결과 통화의 인수도 절차가 동시에 일어나는 거래로서 통상 거래후 2영업일 후에 결제가 이루어지는 거래(Value Spot)를 현물환거래로 보고 있다.

   국내 현물환거래는 거래 당일에 결제가 이루어지는 거래(Value Today)와 거래후 1영업일 후에 결제가 이루어지는 거래(Value Tomorrow)도 있었으나, 2002년 8월 1일부터 Value Spot으로 결제일이 단일화 되었다.

(2) 선물환거래

   거래일로부터 2영업일을 초과한 장래의 일정시점 또는 특정기간 이내에 일정 환율로 인수도할 것을 약정하는 환거래의 형태로, 통상 거래일 이후 1주일물부터 1년물까지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선물환 거래는 선물환의 매입 또는 매도거래만 발생하는 'outright forward'거래와 스와프거래의 일부분으로서 선물환거래가 일어나는 'swap forward'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진다. 또 'outright forward'는 만기시점에 현물을 서로 주고받는 '일반 선물환거래'와 차액만을 정산하는 '차액결제선물환(NDFnon-deliverable forward) 거래'로 양분된다.

   예컨대 A은행이 B은행으로부터 1백만달러를 선물환율 1천2백원에 1개월 후 매입하기로 '일반 선물환거래'를 체결했다면 한 달 뒤 A은행은 B은행에 원화 12억원(1천2백원×1백만달러)을 지급하고 B은행은 1백만달러를 건네줌으로써 거래가 종결된다.

   NDF 거래는 이와 달리 계약을 체결한 시점과 만기시점의 환율 차이에 따라 오가는 돈의 규모가 달라진다. 원금 대신 '차액'만 결제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외국인이 국내 외국환은행과 1개월 후에 1백만달러를 1천2백원에 매도하는 'NDF 계약'을 체결했다고 치자.이 경우 1개월 뒤 원달러환율이 하락해 1천1백원이 되면 외국인은 환율변동(1천2백원-1천1백원=1백원)으로 인해 9만달러가량의 환차익을 얻게 된다(1백원×1백만달러÷1천1백원=9만9백9달러).

   '외환스와프 거래'는 현물환거래와 선물환거래가 합쳐진 형태로 이해하면 쉽다. 거래 당사자끼리 현재의 환율(현물환율)에 따라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하고 일정기간 후 최초 계약시점에서 정한 선물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한다는 얘기다.

3. 환율 및 외환리스크 관리

(1) 환율의 개요

   환율이란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일국 통화단위에 대한 다른 통화의 가격 즉 이종통화간 교환비율을 의미한다.

   환율의 표시방법으로는 어느 나라의 통화를 기준으로 하는가에 따라 직접표시법과 간접표시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외환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직접표시법을 사용한다.

   ① 직접표시법(유럽식표시법, 자국통화표시법): US$ 1 = 1,200원

   ② 간접표시법(미국식표시법, 외국통화표시법): 1원 = US$ 1/1,200

(2) 환율의 산출구조

   ① 매매기준율: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한 외국환은행간의 매매율을 거래량으로 가중평균하여 산출한 환율로서 대 고객거래 및 기업 등의 회계처리에 참고가 된다.

   ② 재정환율: 미달러 이외의 통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로서 미달러와 이종통화간의 매매율(Cross Rate)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③ 외국환은행간 매매율: 외국환은행간에 외환을 매매하는 환율로서 시장의 수급에 따라 결정된다.

   ④ 외국환은행 대고객 매매율: 외국환은행이 고객과 외환을 매매할 때 적용하는 환율로서 각 외국환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전신환매매율과 현찰매매율 등이 있다.

(3) 환율의 변동

   ① 물가상승 - 환율상승, 물가하락 - 환율하락

 우리나라의 물가가 외국보다 많이 오르게 되면 수출경쟁력이 약화되는 반면 수입수요는 증대되어 외환공급이 줄어들고 수요는 늘어나 환율은 오르게 된다. 따라서 우리나라 돈의 가치는 떨어지게 된다.

   ② 경제성장률 상승 - 환율하락, 경제성장률 하락 - 환율상승

 경제성장은 소득증대에 따른 수입수요를 증대시키므로 경제성장국의 환율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반면 투자자들이 성장률이 높은 국가에서 보다 많은 투자수익기회를 기대하여 이들 국가로 자본을 이동시킬 경우 외환공급이 늘어나 경제성장국의 환율이 인하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③ 금리인상 - 환율하락, 금리인하 - 환율상승

 우리나라의 이자율이 상승하면 금융자산에 대한 예상수익률이 높아짐으로써 우리나라 통화로 표시된 금융자산을 더 선호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 금융자산을 사기 위해 외국통화가 들어오게 되고 그 결과 환율이 떨어지면서 우리통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이때 유의해야 할 것은 환율변동이 기본적으로 실질이자율의 상대적 변동에 기인한다는 점이다. 즉 우리나라의 명목이자율이 외국에 비해 높다 하더라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높다면 오히려 우리나라 통화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④ 통화량 증가 - 환율상승, 통화량감소 - 환율하락

 통화량 증가율이 다른 나라 경제보다 높을 경우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수출이 줄면서 환율이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 통화량 증가가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을 초래하여 단기적으로 이자율의 상승을 기대하게 한다면 이는 이자율과 환율과의 관계에서 설명했듯이 환율이 떨어질 것으로도 전망할 수 있다.

   ⑤ 무역수지 증가 - 환율하락, 무역수지 감소 - 환율상승

국제수지가 흑자이면 외환공급이 외환수요를 초과하게 되어 환율은 내리게 되며 국제수지가 적자이면 외환수요가 외환공급보다 많아져 환율은 오르게 된다. 그러나 경상수지가 흑자일지라도 흑자폭 이상으로 금융자산을 취득한다든지 하여 자본을 외국으로 유출시키면 환율이 오히려 오를 수도 있다.

   ⑥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 환율하락,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 환율상승

(4) 외환리스크의 개념 및 관리 필요성

   ① 외환리스크의 개념: 외화자산이나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의 변동으로 인해 원화로 표시한 자산의 가치가 감소하거나 부채의 가치가 증가하게 되는 위험.

   달러화 표시 자산을 보유했을 경우, 환율상승(원화절하)의 경우 환차익이 발행하며 환율하락(원화절상)의 경우 환차손이 발생한다.

   ② 외환리스크의 관리 필요성: 외환리스크 관리는 기본적으로 보유외환포지션에 대응하여 반대되는 포지션을 취함으로써 미래의 환율변동으로 인한 순자산가치의 변동효과를 상쇄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외환위기 이후 외환시장이 자유변동환율제도로 전환되고 외환거래가 전면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환리스크에 대한 노출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5) 외환리스크의 관리방법

   ① 직접관리방법

   - 맷칭(Matching): 특정시점에 해당 외화의 유입금과 지급금을 일치시켜 그 차액을 최소화하여 환리스크 자체의 발생을 억제하는 방법

   - 리딩(Leading)과 래깅(Lagging): 외화자금의 결제시기를 의도적으로 앞당기거나(Leading), 의도적으로 지연(Lagging)시켜 환차손을 극소화하거나 환차익을 최대화 하는 환노출 관리방법.

   - 네팅(Netting): 일정기간동안 본지사간 혹은 자사상호간에 발생한 채권채무를 서로 상계한 후 그 차액만큼을 수취하거나 줄하는 것.

   ② 간접관리방법

   - 선물환거래: 거래 양방이 미래에 거래할 특정 외화의 가격을 현재 시점에서 미리 계약하고 이 계약을 미래의 특정 시점에서 이행하는 거래 방법이다. 선물환거래는 거래시점과 결제시점간의 환율변동에서 초래되는 환위험을 제거할 수 있으나, 대기업 또는 신용이 우수한 기업이 아니면 선물환시장 접근이 곤란하고, 거래금액의 20-50%에 해당하는 담보를 제공해야 하며, 환율이 유리하게 변동할 경우 실현될 수 있는 이익을 포기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예를 들면, 수입업체의 경우 환율상승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달러를 매입하고, 수출업체의 경우 환율하락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달러를 매도한다.

   - 수출보험: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을 결제기간이 대체로 1년이상의 중장기 수출에 수반되는 환차손을 보상하기 위한 보험제도이다. 계약체결부터 대금수수까지 6개월이상, 부보대상금액이 20억원이상이어야 하며 원칙적으로 최근 1년간의 수출실적과 신용상 문제점이 없어야 이용할 수 있다.

   - 선물거래: 선물환거래와 유사하나 보다 발전된 형태로 선물거래는 조직화된 거래소에서 거래의 이행을 보장하고, 표준화된 거래조건에 따라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참여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외환리스크 관리방법이다.  예를 들면, 수입업체의 경우 환율상승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매입포지션을 취하고, 수출업체의 경우 환율하락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매도포지션을 취한다.

<제3교시: 미국달러선물 거래>

1. 미국달러선물의 개요

   - 미국달러선물은 환율변동에 대한 환위험을 헤지하기 위하여 미래의 특정시점에 미국달러를 사고 팔 것을 미리 약정하는 계약으로 1999년 4월 23일부터 한국선물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

   - 장외시장에서 당사자간의 계약에 의해 거래조건이 자유롭게 결정되는 선물환거래와는 달리 미국달러선물거래는 조직화된 거래소에서 표준화된 거래조건에 따라 거래가 이루어진다.

   <선물환 거래와 미국달러선물거래>

구분	선물환거래	미국달러선물거래
거래장소	일정 장소없이 전화 등으로 당사자간 직접거래	거래소라는 물리적 장소를 통해 공개적으로 거래가 형성
거래조건	제한없이 매매당사간 합의에 따름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상품으로 기초자산, 거래단위, 결제월 등이 표준화
신용위험	계약이행 신용도는 매매쌍방에 의존하므로 신용상 위험이 상존	거래소가 계약이행을 보중해주므로 신용상의 위험이 전혀 없음
증 거 금	필요에 따라 계약이행보증금 요구	계약당 주문증거금 및 유지증거금 적립
손익정산	계약종료일에 정산	거래소를 통한 일일정산
실물인수도	계약 대부분이 실물인수도로 정산	계약 대부분은 만기일 이전 반대매매로 중도 정산되고 일부 계약만 만기일에 실물인수도로 정산
결제일	제한없음	만기월의 특정일
거래비용	Bid-Ask Spread	Brokerage Fee

2. 미국 달러 선물의 기능과 역할

   - 거래의 투명성: 거래소를 통한 장내거래이므로 장외거래인 선물환거래에 비해 투명한 가격결정이 이루어진다. 또한 계약의 이행을 거래소가 보증하므로 계약불이행 위험이 없다.

   - 저렴한 거래비용: 거래소를 통한 집중거래방식으로 수수료가 저렴하며, 증거금은 현금이외의 보유채권이나 기타 거래소가 인정하는 유가증권으로 대납이 가능하다.

   - 거래참여 용이: 기존의 신용도나 거래실적에 구애됨이 없이 증거금 예치만으로 거래가 가능하므로 기존의 선물환거래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기업의 경우 손쉽게 가능하다.

   - 시장유동성 풍부: 거래소에서 거래단위, 만기 등 모든 계약조건을 표준화시켰기 때문에 거래가 거래소로 집중되어 거래유통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원하는 시점에 신규거래 및 청산거래가 가능하다.

   - 옵션거래와 병행한 다양한 헤징전략 기능: 미국달러선물거래시 미국달러옵션거래를 병행하여 다양하고 안정적인 거래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 기간별 헤지거래 가능: 상장 결제월물이 단기물에서 장기물까지 다양하므로 기간별 헤지거래가 가능하다.

◈미국달러선물 상품명세

구분	미국달러선물(US Dollar Futures)
거래대상	미국달러
거래단위	US$50,000
결제월	당월을 포함하는 연속 3개월 및 3,6,9,12월
상장결제월	1년이내의 6개 결제월
가격의 표시	원/US$1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표시)
최소가격변동폭(tick size)	0.10원
최소가격변동금액(fick value)	5,000원 (US$50,000×0.10원)
거래시간	09:30~16:30(점심시간없이 연속거래) 최종거래일 - 09:30- 11:30
최종거래일	최종결제일의 직전 2거래일 (당일이 휴장일인 경우 순연)
최종결제일	결제월의 세 번째 수요일
최종결제방법	인수도결제 -최종거래일 시장 종료시점의 최종결제가격을 인수도 금액으로 함 -최종결제가격 산정방식은 일일정산가격 산정방식과 동일함 -최종결제일 달러와 원화를 교환함
최종결제가격	최종거래일의 정산가격

3. 증거금 및 일일정산

(1) 증거금

   선물거래에 있어서 증거금은 미래의 채무이행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표시로 예탁하는 보증금 성격의 자금을 의미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선물거래에 의한 미래의 채무 이행을 위하여 증거금을 예탁하고 모든 채무를 이행한 후에 해당 증거금을 찾아가게 된다.

   이러한 증거금은 예탁받는 주체에 따라 거래소 회원인 선물회사가 거래소에 예탁하는 거래증거금과 투자자가 선물회사에 예탁하는 위탁증거금으로 구문된다. 위탁증거금은 거래에 앞서 예탁하여야 하는 계약당 주문증거금과 계약체결후의 유지증거금 및 추가증거금 등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① 주문증거금: 투자자가 선물거래를 원하면 선물회사를 직접 방문하여 거래계좌를 개설하게 되는데, 계좌개설 후 상장상품별로 일정금액의 증거금을 선물회사에 납입하고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이 때의 증거금을 주문증거금이라 한다.

   미국달러선물의 1거래단위는 5만달러이며, 1계약당 주문증거금은 200만원이므로, 12월물 미국달러선물을 3계약 신규매수 또는 신규매도 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600만원을 계좌에 예치하여야 한다.

   ② 유지증거금: 거래체결 이후 항시 최소한 유지하여야 하는 증거금을 유지증거금이라한다. 일반적으로 개시증거금 수준을 유지증거금 수준의 약 1.5배 내외에서 설정하는데 이것은 투자자로 하여금 유지증거금 이상으로 미리 충분한 자금을 예치하도록 하여 빈번하게 증거금을 예탁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③ 추가증거금: 투자자의 예탁총액이 유지증거금 수준보다 적은 경우 선물회사는 해당 투자자에게 예탁재산이 개시증거금 수준이 되도록 부족한 자금을 추가 예탁할 것을 통보(마진 콜)하며, 이렇게 추가로 예탁된 자금을 추가증거금이라 한다.

*개시증거금은 위탁증거금률을 적용하여 산출되는 증거금을 말하며, 미국달러선물의 위탁증거금률은 유지증거금률의 1.5배 수준인 3.0%이다.

구분	위탁증거금
	위탁증거금률	유지증거금률
미국달러선물	3.0%	2.0%
미국달러옵션	3.0%	2.0%

(2) 일일정산(Marking to Market)

   일일정산이란 당일의 가격변동에 따른 손익을 매일 결제하는 선물시장의 독특한 제도로서 최종결제전까지 결제규모를 매일 조금씩 분할하여 결제하도록 하여 채무불이행 위험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예제] 2002년 11월 25일 투자자가 미국달러선물 1계약 (거래단위: 5만달러)을 1,250원에 매입하기 위해 자신의 계좌에 주문증거금 200만원을 예치하였다.

   이때 개시증거금 수준은 1,875,000원(50,000×1,250원×3.0%)이며, 유지증거금 수준은

   1,250,000원(50,000×1,250원×2.0%)이라고 가정하면(증거금 기준가격:1,250원),

   • 미국달러선물 가격하락시

   - 2002년 11월 25일 정산가격이 매입가격보다 5원 하락한 1,245원일 경우

   ① 일일정산 결과 결제대금 250,000원(50,000×5원)이 차감되어 투자자의 예탁총액은 1,625,000원(1,875,000원-50,000×5원)이 남게 되며, 이때 투자자의 예탁총액이 유지증거금(1,250,000원)수준보다 높으므로 추가증거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② 다음날 11월 26일 선물가격이 다시 8원 하락한 1,237원일 경우

   일일정산 결과 결제대금 400,000원(50,000×8원)이 차감되어 투자자의 예탁총액은 1,225,000원(1,625,000원-50,000×8원)이 되고, 이때 투자자의 예탁총액은 유지증거금(1,250,000원)수준을 하회하게 된다.

   ③ 따라서 익일 11월 27일 오전 12시까지 투자자는 예탁자산이 개시증거금(1,875,000원)수준이 되도록 추가증거금 650,000원(1,875,000원-1,225,000원)을 본인 계좌에 입금시켜야 한다.

   • 미국달러선물 가격상승시

   - 2002년 11월 25일 정산가격이 매입가격보다 10원 상승한 1,260원일 경우

   일일정산 결과 투자자의 예탁총액은 2,375,000원(1,875,000원+50,000×10원)이 되어 투자자가 원할 경우 이익 발생분 500,000원(2,375,000원-1,875,000원)은 익일이후 언제든지 출금이 가능하다.

4. 이론가 산출방법

   “이론가”는 선물가격이 적정하게 형성되어 있는지를 판단하는 이론적인 가격으로 현재 선물회사에서 제공하는 HTS(Home Trading System)를 통해 실시간으로 산출된 이론가를 조회할 수 있다.

   F = S × (1+r×t/365) = S + S × (r-rf×t/365)

            (1+rf×t/365)             (1+rf×t/365)

   F: 선물이론가격

   S: 서울외국환중개주식회사에서 체결된 1미국달러당 원화환율의 익익일물 종가

   t: 산출일부터 최종거래일까지의 산출잔존기간의 일수

   r: 거래시간 종료시점에서 한국자금중개(주)가 고시하는 1일물 콜평균금리, 한국증권업협회가 공시하는 15시 30분 현재의 만기 91일 양도성정기예금증서의 연수익률, 1년만기 통안증권의 연수익률을 보간(Interpolation)하여 산출된 금리

   rf: 영국은행협회(BBA)에서 발표하는 1개월,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만기 런던은행간 매도금리(LIBOR)를 보간(Interpolation)하여 산출된 금리

[예제] 2002년 11월 21일 현재

      •현물환율 : 1,220원   •원화금리 : 년 5%  •달러금리 : 년 2%일 경우

      2002년 12원 16일 만기인 12월물 미국달러선물의 이론가격 산출방법은 다음과 같다.

    F = 1,220원 × (1+5%×25/365)

                  (1+2%×25/365)

      = 1,222.50원

   즉, 현물환율인 1,220원과 12월물 미국달러선물 이론가격인 1,222.50원의 차이 2.50원은 12월물의 “베이시스(basis)”가 된다.

5. 미국달러선물의 활용

(1) 헤지거래

   ① 개념

   가격변동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현물포지션과 반대방향의 포지션을 선물시장에서 동시에 취함으로써 선물포지션의 청산에 따른 이익(또는 손실)으로 현물포지션의 손실(또는 이익)을 상쇄시키는 투자전략을 의미한다.

   ② 종류

   가. 매입헤지(long hedge): 장래시점에 미달러화를 필요로 하는 경우 환율이 현재보다 상승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이용되는 투자전략을 뜻한다.

   - 향후 달러강세가 예상될 경우(수입업자): 선물시장에서 매입포지션

   나. 매도헤지(short hedge): 장래시점에 미달러화를 수취하게 되는 경우 환율이 현재보다 하락함으로써 실제로 얻게 되는 원화의 금액이 줄어들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되는 투자전략을 뜻한다.

   - 향후 달러약세가 예상될 경우(수출업자): 선물시장에서 매도포지션

   이와 같은 헤지거래의 목표는 이익의 극대화가 아닌 가격위험의 제거를 통한 경제활동의 안정적 추구와 비용절감에 있다.

   ③ 헤지거래의 기본원리

   현물가격의 변화에 대해 반대방향의 결과를 가질 수 있도록 선물포지션을 구성하며, 현물가격의 변동 크기와 선물가격의 변동크기를 최대한 일치시킴으로써 헤지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④ 헤지거래의 효율성

   베이시스의 변동에 의해 완전헤지(perfect hedge)를 달성할 수 있는 선물계약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투자자는 선물계약 수를 조정하여 헤지거래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

◈매입헤지(Long Hedge)사례

기업상황
-2002년 9월 19일 A상사(수입업체)는 미국의 K의료장비 전문제작 업체로부터 US $2,500,000의 의료장비를 수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수입대금은 11월 28일 수입이 완료되는 시점에 전신환으로 송금하기로 함.
2002년 9월 19일 시장상황	A상사의 투자전략
-9월 19일 현물환율:￦1,220/US$ -12월물 미국달러선물:￦1,230/US$	A상사는 수입대금을 송금하는 11월 28일 환율이 ￦1,225/US$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현재시점에 12월물 미국달러선물 50계약을 매입하기로 함. (US$2,500,000=US$50,000×50계약)

1)수입대금 송금시(‘02년 11월 28일)환율이 W1,228/US$으로 상승한 경우

구분	현물시장	선물시장
‘02년 9월 19일	11월 28일 예상환율: W1,225/US$ -예상 송금액: 3,062,500,000원 (W1,225/US$×US$50,000×50계약)	12월물 선물가격: W1,230/US$ -12월물 미국달러선물 50계약 매입금액 (W1,230/US$×US$2,500,000 =3,075,000,000원)
‘02년 11월28일	11월28일 환율:W1,228/US$ -매입금액 (W1,228/US$×US$2,500,000 =3,070,000,000원)	12월물 선물가격:W1,233/US$ -전매도금액 (W1,233/US$×US$2,500,000 =3,082,500,000원)
손익	3,062,500,000원-3,070,000,000원 =-7,500,000원(손실)	3,082,500,000원-3,075,000,000원 =+7,500,000원(이익)

2)수입대금 송금시(“02년 11월 28일)환율이 W1,222/US$으로 하락한 경우

구분	현물시장	선물시장
‘02년 9월 19일	11월 28일 예상환율:W1,225/US$ -예상 송금액:3,062,500,000원 (W1,225/US$×US$50,000×50계약)	12월물 선물가격: W1,230/US$ -12월물 미국달러선물 50계약 매입금액 (W1,230/US$×US$2,500,000 =3,075,000,000원)
‘02년 11월28일	11월 28일 환율: W1,222/US$ -매입금액 (W1,222/US$×US$2,500,000 =3,055,000,000원)	12월물 선물가격: W1,227/US$ -전매도금액 (W1,227/US$×US$2,500,000 =3,067,500,000원
손익	3,062,500,000원-3,055,000,000원 =+7,500,000원(이익)	3,067,500,000원-3,075,000,000원 =-7,500,000원(손실)

위의 경우 미국달러선물거래를 통해 손실이 발생한 경우 헤지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유리한 것처럼 여겨지나, 헤지거래의 목적이 환율의 상승이나 하락 여부에 관계없이 원하는 수준의 환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데 주 목적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매도헤지(Short Hedge) 사례

기업상황
-2002년 8월 25일 B상사(수출업체)는 미국의 K전자업체에 US$2,500,000의 반도체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대금은 10월 28일에 수취하기로 함.
2002년 8월 25일 시장상황	B상사의 투자전략
-8월 25일 현물환율: W1,220/US$ -11월물 미국달러선물: W1,225/US$	B상사는 수출대금을 수취하는 10월 28일에 환율이 W1,217/US$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현재시점에 11월물 미국달러선물 50계약을 매도하기로 함. (US$2,500,000=US$50,000×50계약)

1)수출대금 수취시(‘02년 10월 28일) 환율이 W1,212/US$으로 하락한 경우

구분	현물시장	선물시장
‘02년 8월 25일	10월 28일 예상환율: W1,217/US$ -예상 수취액:3,042,500,000원 (W1,217/US$×US$50,000×50계약)	11월물 선물가격: W1,225/US$ -11월물 미국달러선물 50계약 매도금액 (W1,225/US$×US$2,500,000 =3,062,500,000원)
‘02년 10월28일	10월 28일 환율: W1,212/US$ -매도금액 (W1,212/US$×US$2,500,000 =3,030,000,000원	11월물 선물가격: W1,220/US$ -환매수금액 (W1,220/US$×US$2,500,000 =3,060,000,000원
손익	3,030,000,000원-3,042,500,000원 =-12,500,000원(손실)	3,062,500,000원-3,050,000,000원 =+12,500,000원(이익)

2)수출대금 수취시(‘02년 10월 28일)환율이 W1,222/US$으로 상승한 경우

구분	현물시장	선물시장
‘02년 8월 25일	10월 28일 예상환율: W1,217/US$ -예상 수취액:3,042,500,000원 (W1,217/US$×US$50,000×50계약)	11월물 선물가격: W1,225/US$ -11월물 미국달러선물 50계약 매도금액 (W1,225/US$×US$2,500,000 =3,062,500,000원)
‘02년 10월28일	10월 28일 환율: W1,222/US$ -매도금액 (W1,222/US$×US$2,500,000 =3,055,000,000원	11월물 선물가격: W1,230/US$ -환매수금액 (W1,230/US$×US$2,500,000 =3,075,000,000원
손익	3,055,000,000원-3,042,500,000원 =+12,500,000원(이익)	3,062,500,000원-3,075,000,000원 =-12,500,000원(손실)

(2) 투기거래

   ① 개념

   가격변동위험에 노출된 현물포지션이 없는 상태에서 미래의 환율방향을 예측하고 이를 근거로 선물포지션을 취함으로써 매매차익을 추구하는 투자전략을 의미한다. 단, 수익률은 위험에 비례하는 만큼 환율 방향의 예측이 빗나갈 경우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이 점을 고려하여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② 기능

   투기거래자(speculator)는 헤지거래자(hedger)가 전가하려는 위험을 받아 주며, 선물시장의 유통성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매수․매도스프레드를 축소시킴으로써 적정 선물가격을 유지하는데 기여한다.

  ③ 종류

   가. 단순투기거래(outright speculation): 미래의 미국달러선물 가격변화를 추정하여 가격상승이 예상되면 선물포지션을 매입하고 가격하락이 예상되면 선물포지션을 매도한 후, 추후 가격변동이 발생하면 청산 또는 반대매매를 통해 이익을 얻는 투자전략을 의미한다.

   나. 스프레드거래(spread): 스프레드(특정선물의 실제가격과 다른 선물의 실제가격 차이)의 변동을 예상하여 선물을 매입하고 동시에 다른 선물을 매도하는 투자전략을 의미한다.

   - 결제월간 스프레드거래: 동일 상품내에서 결제월을 달리한 선물가격간의 차이를 이용한 거래

   - 상품간 스프레드거래: 다른 상품으로서 결제월이 동일한 선물가격간의 차이를 이용한 거래

   이와 같이 스프레드거래는 서로 반대되는 두 종류의 선물계약포지션에서 한쪽은 이익이 다른 한족은 손실이 발생하게 되므로 한 방향의 포지션 만을 취하는 단순투기거래에 비해 순 손실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게 된다.

◈결제월간 스프레드거래(inter-delivery spread) 사례

전제조건 및 시장예측
-선물가격이 현물가격 보다 높은 정상시장 -향후 결제월이 다른 두 선물가격의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
2002년 11월 8일 시장상황	B투자자의 거래전략
-11월물 미국달러선물: W1,220/US$ -12월물 미국달러선물: W1,230/US$	B투자자는 11월 8일 현재 11월물 미국달러선물가격과 12월물 미국달러선물가격이 이론적인 가격차이 보다 축소되어 있어 곧 두개의 결제월물간에 가격차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에 원월물(12월물)을 매입하고 근월물(11월물)을 매도하기로 함.

⇨미국달러선물 결제월간 스프레드거래 결과

구분	미국달러선물 11월물(USD211)	미국달러선물 12월물(USD212)
‘02년 11월08일	매도:W1,220/US$	매입:W1,230/US$
스프레드	W1,230.0/US$-W1,220.0/US$=W10
'02년 11월14일	환매수:W1,225.5/US$	전매도:W1,245.5/US$
스프레드	W1,245.5/US$-W1,225.5/US$=W20
개별손익	(W1,220/US$-W1,225.5/US$× US$50,000=-275,000원(손실)	(W1,245.5/US$-W1,230.0/US$× US$50,000=+775,000원(이익)
총손익	775,000원-275,000원=500,000원(이익)

투자자는 결제원간 스프레드거래를 통해 11원물 미국달러선물 거래에서 발생된 손실을 12월물 미국달러 선물 거래를 통해 커버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이 스프레드거래는 단순투기거래보다 이익은 적은 반면 시장이 예상과 반대로 움직일 경우 손실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3) 차익거래

   ① 개념

   선물가격과 현물가격간의 일시적인 가격 불균형 현상이 일어날 때 선물시장과 가격차이를 비교하여 가격이 낮은 것은 매수하고 동시에 가격이 높은 것을 매도하여 위험부담 없이 이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전략을 의미한다.

   ② 종류

   가. 매수차익거래: 선물가격이 이론가격보다 과도하게 높게 형성될 경우 현물포지션을 매입하고 선물포지션을 매도하는 거래

   나. 매도차익거래: 선물가격이 이론가격보다 과도하게 낮게 형성될 경우 현물포지션을 매도하고 선물포지션을 매입하는 거래

◈매수차익거래사례

2002년 11월 21일 시장상황	A투자자의 거래전략
-11월 21일 현물환율: W1,220/US$ -원화금리: 년5% -미국달러금리: 년2% -12월물 미국달러선물: W1,224US$ -12월물미국달러선물이론가: W1,222.50/US$ -잔존만기일:25일	A금융기관은 2002년 11월 21일 현재 시장에서 12월물 미국달러선물 가격이 이론가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다고 판단하여 10계약의(US$500,000)현물포지션을 매입하고 동시에 선물포지션을 매도하는 ‘매수차익거래’를 행함. (이론가격<선물가격)

⇨미국달러선물 매수차익거래 결과

구분	현물시장	선물시장
차입비용	A금융기관은 현물시장에서 매입하고 동시에 선물시장에서 10계약을 매도하는 계약을 정하기 위해 US$500,000에 해당하는 원화 610,000,000원을 연 5%에 25일간 차입하기로 함. {(US$500,000×(1+5%×25/365))×1,220원=612,089,041원} -만기시원금과 별도로 2,089,041원의 이자를 지급
‘02년 11월21일	현물환율:W1,220/US$ -예상매입금액:610,000,000원 (W1,220/US$×US$50,000×10계약)	12월물 선물가격: W1,224/US$ -12월물미국달러선물10계약매도:     612,000,000원 (W1,224/US$×US$50,000×10계약)
금융수익	A금융기관은 현물시장에서 매입한 US$500,000을 만기일까지 운용하기 위해 연이율 2%로 B기관에 25일간 대출함. {(US$500,000×(1+2%×25/365))×1,220원=610,835,616원} -만기시 원금과 별도로 835,616원의 이자를 회수
‘02년 12/18일	12/16일 환율:W1,225/US$ -매도금액 (W1,225US$×US$50,000×10계약 =612,500,000원) 612,500,000-610,000,000= 2,500,000(이익)	최종거래일환율: W1,225/US$ -환매수금액 (W1,225/US$×US$50,000×10계약 =612,500,000원) 612,000,000-612,500,000= 500,000원(손실)
손익	2,500,000원+835,616원-2,089,041원-500,000원 =746,575원

   사전적 기대이익{(1,224-1,222.50)×US$50,000×10계약=750,000원}보다 사후적이익(746,575원)이 다소 작게 나타났으나, 이는 달러선물 이론가격의 소수점이하 값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현물시장의 균형가격은 선물시장의 차익거래자에 의하여 현물시장에 전달되므로,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은 서로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차익거래에 의하여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제4교시: 농산물 거래>

(1) 선물계좌의 종류(국내위탁자 중심으로) - 중개계좌와 총괄계좌 구분된다. - 중개계좌는 위탁자명의로 해외 FCM(Futures Commission Merchant)과 거래하는 경우로
국내선물회사는 IB(introduing broker)로 선물거래를 중개하는 역할을 한다. - 총괄계좌는 국내선물회사명의로 해외FCM과 거래하며, 위탁자는 국내선물회사와 채권채
무관계가 성립한다. 계약상 단순한 형태이며 중소기업 또는 개인의 경우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 총괄계좌의 경우, 국내선물회사와 위탁계좌개설만으로 거래를 시작할 수 있으나, 중개
계좌의 경우, 미국선물회사 및 해외FCM과 위탁계좌를 모두 개설해야 한다. (2) 증거금의 정의 및 기능

   - 청산회원이 미청산 계약(Open Interest)에 대한 계약 이행을 보증하기 위해 계약 가격의 일정분을 거래소에 현금 또는 유가증권으로 예치하는 것.

   - 증거금의 기능

   ① 계약 불이행에 대한 담보금의 성격

   ② 향후 손익을 정산하는 수단

   ③ Leverage 효과 : 계약 가격의 5-10% 정도 수준인 마진으로 전체 거래

   - 증거금의 종류

   ① 개시 증거금 ( Initial / Original Margin) : CBOT Corn의 경우 약 $540/5000부셀. 개시증거금의 예치는 현금, 재무성 채권(T-Bill)으로 납부가능.

   ② 유지증거금( Maintenance Margin): 보통 개시증거금의 75% 수준.

   ③ 변동증거금 ( Variation Margin): 가격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증거금의 수준을 높임

   ④ 초과증거금( Excess Margin): 거래상의 이익으로 고객 증거금 수준이 개시증거금 수준을 초과한 부분이며 인출이 가능함

(3) 선물 시장의 주요 참가자

   선물시장의 참가자는 크게 헤져(Hedger), 장내 거래인(Floor Trader), 투기자(Speculator), 
재정 거래자(Arbitrageur) 등으로 나누어 질 수 있다. 그러나, 이론과는 달리 현실에서는 헤져가
 완전헤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격 변화를 예측한 포지션을 취할 수 밖에 없고
 즉 부분적으로는 투기자가 되고, 현물과 선물의 가격 관계에 괴리가 발생하여 재정 거래 이익의
 기회가 발생할 경우 현물에 기초한 재정거래자가 되기도 한다. 장내거래인은 투기자가 되기도 
하고 장내 중개인으로써 중개인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실제로는 위와  같은 엄밀한
 구분을 하기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선물 시장의 참여자에는 이 외에도 선물 중개 업무를 
수행하는 선물 중개 회사(Futures Commission Merchant: FCM)나 선물 거래소 자체 등이 있는데
 이들은 선물 시장의 존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4) 베이시스(Basis)와 Cost of carry

   ① 선물가격은 장래 현물가격에 대한 예상치라 할 수 있다. 즉, 선물은 선물계약 만기에 가서
 현물이 되므로 현재의 선물가격은 장래에 현물가격이 되고 만약 시장에서 수요 공급의 변화로
 현물가격이 변동하게 되면 장래 예상현물가격이 변하게 되므로 선물가격도 같은 영향을 받는다
.
   ② Basis의 정의 : 현물가격 - 선물가격
보통 실무에서는 가격차이의 절대값으로 사용되는게 일반적이다.
Cost of Carry : 현물을 선물계약 만기까지 보유하는데 발생하는 비용
선물가격 = 현물가격 + 보유비용(cost of carry)

   ③ 선물가격  <  현물가격 + 보유비용
실제적으로 현물가와 선물가간의 베이시스는 총 재고유지비용보다 거의 항상 작다는 것이다.
 즉, 베이시스(선물가격과 현물가격과의 차) = 보유비용(COST OF CARRY) - @
    여기서 @는 총제적인 재고수준에 대하여 현물시장에서의 물동량 혹은 수급관계를 고려
한 거래자들의 투기적인 요소 및 각자의 심리적인 요소로 구성된다.
    예를들어, 농산물의 수확기의 선물가격은 현물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는데, 이는 현물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장래의 수확물량으로 인한 가격하락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서
선물매도를 하는 거래자(농산물의 경우가 대표적..)가 많기 때문이다.

   ④ 결론적으로 선물시장의 가격에 있어서 선물가격 자체보다는 선물가와 현물가의
 상대적인 관계를 이해해야한다. 경험적으로나 실증조사로나 선물가격의 절대적인 수준보다는
 선물가격의 현물가격에 대한 상대적인 수준이 더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즉, 선물가격의 중요성은 현물가격에 대한 상대적 관계이며(베이시스),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베이시스의 움직임을 가능한 한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5) 적정 선물이론가 결정 : 재정거래모형(Arbitrage Transaction Model)

   현재의 쌀 한가마니 가격을 10,000원이라 하자. 그러면 한달후에 인도가 되는 쌀의
 매매가격은 얼마가 될 것인가? 한달 후에 쌀 한가마니가 필요한 가공업자의 한달 후 쌀
 매입가격을 계산해보자.  (가정) 차입이자율 : 연 12%, 창고료 : 월 100원
   이 가공업자는 필요한 쌀을 오늘 매입하여 한달간 보관하였다가 사용할 수도 있고
 아니면 한달뒤 쌀값이 얼마가 되든 그 가격에 쌀을 매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후자는 가격변동에 따른 위험이 너무 커서 채택될 수 없다고 가정하면 이 
s가공업자의 한달뒤 쌀 한가마니 확보비용은 다음과 같다.

       10,000원 + 100원(차입비용) + 100원(창고료) = 10,200원

   만약 한달물 쌀 선물가격이 10,200원 이하이면 가공업자는 선물매입 방법을 
선택할 것이고 이에 따라 선물가격은 10,200원으로 상승할 것이다. 반대로 선물가격이
 10,200원 이상이면 현물매입보관 방법을 선택하여 현물가격이 상승하든지 선물가격이
 하락할 것이다.

   - 공매도(Short Selling) : 선물가격이 현물가격 + 보유비용보다 낮다면 선물매입,
현물차입매도의 재정거래에 의해 선물가격은 상승하고 현물가격은 하락하여 균형에 접근.

    선물가격  >  현물가격 + 보유비용
             ->  재정거래(현물매입, 선물매도)
             ->  현물가격상승, 선물가격하락
    선물가격  <  현물가격 + 보유비용
             ->  재정거래(현물공매도, 선물매입)
             ->  현물가격 하락, 선물가격상승

  * 시장균형 조건 : 선물가격 = 현물가격 + 보유비용
                    베이시스 = 선물가격 - 현물가격
                             = 보유비용 = 이자비용 + 창고료 + 보험료

  - 정상시장(Normal Market)   = Contango Market : 선물가격 > 현물가격
  - 역조시장(Inverted Market) = Backwardation Market : 선물가격 < 현물가격

2. 농산물 선물거래

품목	거래소	계약단위	호가	Tick	T.가치	인도월	제한폭
Wheat	CBOT	5,000bu	c/bu	1/4c	$12.5	3,5,7,9,12	20c
Soybean	CBOT	5,000bu	c/bu	1/4c	$12.5	1,3,5,7,9,11	30c
Cotton	NYCE	50,000lbs	c/lb	0.01c	$5.00	3,5,7,10,12	3c
Corn	CBOT	5,000bu	c/bu	1/4c	$12.5	3,5,7,9,12	10c

(1) 주요농산물의 선물거래조건

(2) 농산물의 헷징거래의 실제

① 매입헤징(Long Hedge)

   향후 실물 옥수수가격의 상승이 예상될 경우, 선물시장에서 미리 선물계약을 매입해 두었다가 실제 현물 구매계약 체결시 선물을 매도함으로써 가격상승 위험에 대처하는 방법

   <상황>

   - A사는 2003년 9월에 52,000 톤의 옥수수 소요

   52,000톤 = 선물 410계약 (1계약 = 127톤, 1톤 = 39.67 bushel)

   - 작년까지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던 옥수수가격이 기상이변으로 인해  세계각국의 7

     월 이후 가격이 점차 상승 예상됨.

   - 그러나, 현시점에서 초과 재고와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침체로 단기적인 저가격으로 판

     단되어 현시점에서 올 9월에 소요될 옥수수의 매입가격을 확정 필요성.

   - 2003년 6월 30일 현재,  현물가격: $2.80/bushel,

     옥수수 9월물 선물가격 : $2.55/bushel

   <전략>

   - 6월 30일 : CBOT의 9월 선물 410 lot를 매입하여 가격상승에 대비.

   - 2003년 년 8월 25일 :  실물구매와 동시에 선물포지션 정리

             $2.85/bushel에 현지 공급자와 52,000톤 구매계약 체결.

             9월선물 410 lot를 $2.60/bushel 매도청산(Long Liquidation).

   <결과>

날짜	현물시장	선물시장	Basis
2003.6.30	현물가격 $2.80/bushel	9월물 410 lot 매입 $2.55/bushel	$0.25
2003.8.25	현물구매 $2.85/bushel	9월물 410 lot 매도 $2.60/bushel	$0.25
결과	5c/bushel  손실발생 5c*39.3682bu*52,000t=  $102,357.32  기회손실	5c/bushel 이익발생 5c*410*5000bu= $102,500 거래이익	0
	선물거래이익으로 기회손실을 보전. 즉 현물구매단가: $2.80/bushel

   ② 매도헤징

   - 현물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선물시장에서 미리 선물계약을 팔아 놓음으로써 실제 현물 판매 시점에서의 가격하락 위험에 대비하는 방법

   <상황>

   - 국내 옥수수판매업자는 산지로부터 52,000톤 매입하여 저장중.

      52,000톤 = CBOT의 옥수수 선물 약410계약(1계약=127톤)

   - 당장 옥수수를 판매하지 않고 금년 9월 말에 판매하기로 결정하였으나,

      최근 산지에서의 옥수수 작황이 좋아 향후 가격하락 가능성 상존.

   - 6월 30일, 현물가격: $2.90/bu, CBOT 옥수수 선물가격 : $2.55/bu (9월물 기준).

   <전략>

   - 6월 30일 : 저장중인 옥수수에 대해 매도헤징하기로 결정.

               $2.55/bu CBOT 9월물 옥수수 410 lots를 매도,

   - 2003년 8월 25일 : 실물판매와 선물포지션(매도) 환매조치

            옥수수(No.3): $2.80/bu 52,000톤을 가공회사에 판매.

            9월 선물 410lots를 $2.45/bu 매입 청산(Short-covering).

   <결과>

날짜	현물시장	선물시장	Basis
2003.06.30	현물가격 $2.90/bushel	9월물 410 lot 매도 $2.55/bushel	$0.25
2003.08.25	현물매도 $2.80/bushel	9월물 410 lot 매입 $2.60/bushel	$0.25
결과	10c/bushel  손실발생 10c*39.3682bu*52,000t=  $204,714.64  기회손실	10c/bushel 이익발생 10c*410*5000bu= $205,000 거래이익	0
	선물거래이익 $205,000으로 기회손실 $204,714.64을 보전.  현물매도단가: $2.90/bushel